문학(詩)

이 사랑을 어찌하나

해륭 2021. 1. 8. 19:52

  이 사랑을 어찌하나
 
 
백날 천날
평생을 기다려도
함께 할수없는 사랑,
이 안타까운 인연의 고리를
끊어버릴수있다면
가슴 저미는 슬픔은 없을텐데,
사랑이 나무라면
한장한장 잎을 떨구는
겨울나무 잎새처럼
지치고 시들어진
그리움의 잎을
떼어 낼수도있을 텐데,
인연이
벗어버릴수있는 옷이라면
불속에 집어던져
활활 태워 버릴수도 있으련만,
한잔 술에 취해
잊을수있는 상처라면
좋으련만,
비가 내려도 씻겨가지않고
눈이 쌓여도
숨길수없는 그리움,
비가오고 눈이내리면
더 축축하고
시린 슬픔으로 스며드는
이 사랑을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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