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사랑이 다시 올 때 1 한참동안이나 잊었던 사랑이라는 이름이 문득, 가슴 한구석에 조그맣게 소리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당황스러움이 당신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사랑이라는 마음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도 다 사그라 들어, 더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은 가슴에 남아 있지 않다 생각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마음 한구석엔 사랑에 대한 상처가 남아 있어서 사랑하는 것 보다도 사랑받기를 더 원할때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만큼의 헤어짐 속에서 점점 사랑이라는 이름이 더이상 없을것 같은 절망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그런 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잊어야 했기 때문에 체념해야 했기 때문에 미련을 버려야 했기 때문에 기억을 한구석에 접어야 했지만, 인연이 아니였다고 치부해버리기에는 그 아픔들이 너무나 컸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아픔이란 이름으로 여러 모습을 보이며 아주 오랜시간 마음을 시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힘들때는 아픔을 주고간 사랑마저 그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긴 그 긴 시간, 아파만 한것은 아니였습니다. 지난 사람을 지우는 시간이기도 했고, 좋았던 모든 시간을 기억으로 접어두는 작업이기도 했고, 다시 만날 누군가에 대한 준비이기도 했습니다. 과거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 되어 주었습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