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봄날은 간다.

해륭 2020. 10. 12. 21:20

    봄날은 간다.
    이렇듯 흐린 날엔 누가 문 앞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
    보고 싶다고,
    꽃나무 아래라고
    술 마시다가 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
    난리 난 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
    아직은 내가 더 이쁘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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