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 현실 ♣
윤보영
낙엽을 밟고 싶어
숲으로 들어섭니다.
잡목 우거진 골짜기를 지나
겨울 준비 중인
갈참나무 사잇길을 걷습니다.
내 안을 삐져나온 그리움이
바닥에 깔리고,
가슴을 드러내고 울던 가랑잎은
아픔을 참아내며 침묵 중,
숲을 돌아 나옵니다.
등뒤로 그리움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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