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손님 사랑을 두고 내리셨군요.

해륭 2019. 6. 19. 21:57

손님 사랑을 두고 내리셨군요.

손님 사랑을 두고 내리셨군요.
어디까지 가시는지 몰라도
너무 서두르셨나 봐요.
손님 사랑을  두고 내리셨군요.
그 사람 만나려 가는길이
그렇게 좋으셨어요?
아무것도 생각 나지 않을 만큼
머리속이 하예지셨어요?
지금가시는길에
함께 가져 가야할
가장 소중한 것일텐데,
그래도 손님
너무 정신이 없으셨나 봐요.
제가 얼른 보고 말씀 드렸길래 다행이지
나중에 사랑을 놓고 내린 사실을 알았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안타까웠겠어요.
앞으로 정말 조심하세요.
사랑일랑 아예 두 손으로 꼬옥 잡고
곁에서 떼어두지도  마세요.
혹시나 뭐라도 두고 내리시려면
사랑은 빼고 이별만 놓아 두세요.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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