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어둠에 갇힌 새 이문주 어둠속에 갇힌 새가 되어 울고 있었더냐. 그게 너의 삶이라고 네가 지고 갈 운명이라서 그렇게 우는 삶이더냐.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한번도 너를 위한 눈물을 흘려주지 않더냐. 정말 당신이란 이름이 무색하구나. 네가 있어 행복했을텐데 그동안 넌 무엇으로 살아 왔더냐. 넌 바보의 삶이었구나. 푸른 하늘이 있는 줄도 모르고, 넓은 바다가 있는 줄도 모르고 새장에 갇힌 새로 살아 너를 잃어버렸구나. 네가 숨어 사는 동안 참 많이 변한 세상을 너에게 보이고 맑은 하늘을 날아 오르게 하고 싶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이다. 너만 몰랐지 너무 빨라 따라 갈 수 조차 없는 세상에 산다. 너에게 가슴 아픈 이야기가 산처럼 쌓였지만 들어 줄 사람도 안타까워 할 사람도 네 곁에 없었구나. 그 서름, 그 아픔 내게 다오. 너를 위한 삶에 내가 있어 하늘을 날아 오를 날개가 되련다. 그동안 너를 지배하고 있던 검은 그림자를 몰아내고 밝은 하늘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너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