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것이 흘러가는 시간이다.
이형권
내게도 어떤 대상을 향해
동경과 열정으로
사무쳐 지낸 시절이 있었겠지.
또 한시대를 살아가며
현실 속에 푹 파묻혀 지내는 동안
동경과 열정이 자멸했거나
은둔했거나 했겠지.
많은 세월이 흐르고
어느날 문득,
가슴 한 구석이 찌르르~ 하는 순간
감정이 복받치기도 하겠지.
시인은 시집을 냈지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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