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상처

해륭 2019. 3. 5. 20:30



상처
    조르주 상드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견뎌낸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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