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안부

해륭 2018. 12. 3. 22:37

안부
      이시은
너의 이름을 부른다.
목 메이게 불러도 모자라는 이름,
입 언저리 맴돌며,
맴돌며 발화되지 못하는 이름.
얼만큼의 날들을 껴안으면
흘러간 세월이 돌아서 올까.
영과 육은 
고뇌의 바다를 유랑하는데,
너와 나는
푸른 하늘이 높은 이유만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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