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바라 보고만 있습니다.

해륭 2018. 8. 21. 14:21

바라 보고만 있습니다.
                          초희 윤영초


햇살이 눈부셔 눈을 감으면
살포시 떠오른 얼굴,
지우지 못해 가슴 떨고
잊을수 없어
마음에 햇살처럼 퍼지는데,
몇번이고 다짐하여도
다시금 그리운 것은
한올 한올 수놓은듯이 새겨진
그 이름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굳은 맹세로 다짐한 약속,
그 자리 그대로 인데
자꾸만 아프게 잊으라 합니다.
그리운 모습 빗물로 적시듯,
너무나 보고파 속으로만
눈물로 멍울져 흐릅니다.
내가 마음접어 들이면
그대 아플까봐 어쩌지 못해
내가 더 아파야 하나봅니다.
이렇게 보내는 하루가
먼산 그림자 질때까지
하염없이 바라 보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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