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너무나 아픈 사랑은...

해륭 2018. 5. 5. 00:07

너무나 아픈 사랑은...
                    詩/배미애

그대 이별하고
그 하늘에 한마리 새 떠나던 날,
목숨이 끊어진듯 흐느껴 울어
날밤 지새우고,
술잔에 흘러 넘치는 애잔한 그대 모습 
찬바람에 고개 숙이면,
그 거리에 부르는 그대 소리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돌아보다 바위가 된 가슴
서리꽃 내릴때,
못다한 말들 못다한 눈물,
차마
떠나 보낼 수 없었던 남은 가슴
하늘 끝 구름으로 흘러가다,
비 오는 거리
산화된 빛이 되어 산산히 부서져도,
식을줄 모르는 내 그리움마저
비되어 흩날리다
차갑게 식어가는 그 바람의 끝에서도,
그대 비의 향기 작은 두 어깨 적시면,
밤길에 푸른 눈망울 열고
허공에 두손 껴안고,
끓어오르는 팥죽처럼 뜨거운기도,
너무나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날마다
오월의 장미빛 처럼 울어 지샌
그 슬픈 사랑의 목숨,
내가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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