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유영(流影)

해륭 2018. 2. 9. 09:51

유영(流影)

섧은 달 떠 흐릿한 밤,
끝없는 유영을 하고 있다.
바람을 타고,
구름을 타고,
먼~ 먼~ 방랑을 하고 있다.
어제 까지의 삶이
파노라마 처럼 흐른다.
즐거웠던 그 시절,
슬픔과 고난의 그 세월,
순간에 아픔과 희열로 나열된다.
삶의 표본이 되어,
이마에 새겨진 주름과 같이,
삶의 영수증으로
오늘에 서 있다.
공허한 메아리 처럼
이밤도 흘러 가는데,
쇠잔한 가슴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간속의 방랑을 하고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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