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공광규
뒤꼍 대추나무가
약한 바람에 허리를 뚝 꺾었다.
사람들이 지나며 아깝다고 혀를 찼다.
가지에 벌레 먹은 자국이 있었나?
과거에 남모를 깊은 상처가 있었나?
아니면 바람이 너무 셌나?
그러나 사람들은 나무 허리에서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너무 많은 열매를
나무는 달고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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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공광규
뒤꼍 대추나무가
약한 바람에 허리를 뚝 꺾었다.
사람들이 지나며 아깝다고 혀를 찼다.
가지에 벌레 먹은 자국이 있었나?
과거에 남모를 깊은 상처가 있었나?
아니면 바람이 너무 셌나?
그러나 사람들은 나무 허리에서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너무 많은 열매를
나무는 달고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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