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폭설

해륭 2017. 11. 28. 20:01

폭설
     공광규 
술집과 노래방을 거친
늦은 귀가길,
나는 불경하게도 
이웃집 여자가 보고싶다.
그래도 이런 나를
하느님은 사랑하시는지,
내 발자국을 따라오시며 
자꾸자꾸 폭설로 지워주신다.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서  (0) 2017.12.01
순천만에서 바람을 만나다.  (0) 2017.11.29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0) 2017.11.22
살다보면 외로운 날에  (0) 2017.11.20
중독된 고독  (0) 201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