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새긴다는거, 지운다는거

해륭 2017. 10. 20. 20:52

새긴다는거, 지운다는거
새긴다는거,
지운다는거
너무 쉽게 행하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힘들게 새겨진 어떤 것,
힘들게 지워버린 어떤 것,
그로 인해
너무 많은 상처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언제부턴가 겁이 난다.
내 안에 새겨질 무엇,
지워버려 할 무엇...
하루하루
내게 다가서는 많은 것들과
잊혀져 가는 많은 것들...
내안에 무엇을 새겨야 하고 
무엇을 퍼내버려야 하는건지...
나,
누군가에게 새겨지겠지,
그리고 지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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