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천년의 바람

해륭 2017. 2. 27. 08:57

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 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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