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사랑이 나에게도 다시 올까요

해륭 2017. 2. 1. 08:04

사랑이 나에게도 다시 올까요,
아니 아니겠죠?

내가 지금 기다리는 것은
그대만은 결코 아니라고
나는 지금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대가 다시는
날 기억하지 않아도
슬퍼하진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가 다시는 만날 수 없더라도
그것이 미움이나
원망을 지닌 이별은 아니었으니
나는 그렇게 믿고 싶었습니다.
그대가 다시 날 찾지 않더라도
그래도 나는 아주 오래도록
그대를 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랑이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함께 사랑했던 그 추억을,
나는 내 아픈 인생 전부를
위로받는 느낌으로 간직하면서
혼자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절대 쓸쓸하지 않을 만큼
그대에게 사랑받았다고 믿었었기에...
그대
고마웠습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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