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길
유자효
빈 들판에 홀로 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동행도 친구도 있었지만
끝내는 홀로 되어 먼 길을 갔습니다.
어디로 그가 가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따금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아도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홀로였기에.....
어느 날 들판에 그가 보이지 않았을 때도
사람들은 그가 홀로 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없어도 변하지 않는 세상,
모두가 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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