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
곽재구
밥을 먹다가
바로 앞 당신 생각으로
밥알 몇 개를 흘렸답니다.
왜 흘려요?
당신이 내게 물었지요.
난 속으로 가만히 대답했답니다.
당신이 주워 먹으라 하신다면
얼른 주워 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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