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보려면....
이정순
겨울 속에 밀려든 봄을 보려면
칼바람에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봄은 칼바람 속에 숨어 자라고 있으니
시냇가 버들가지 꽃망울이 벙그는 날 기다려라.
나목 속에 숨어있는 봄을 보려면
들과 산에 나가 봄이 되어라.
겨울 속에 숨어있는 봄을 보려면
마음에 버리지 못한 겨울을 버려라.
|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람이 그리운 날 (0) | 2016.09.27 |
|---|---|
| 빈 하늘 (0) | 2016.09.26 |
| 가을 이야기 (0) | 2016.09.24 |
| 배롱나무에 꽃그늘이 질 때 (0) | 2016.09.22 |
| ♣ 하늘 인연처럼 사랑하기 ♣ (0) | 2016.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