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비 김용택 새벽비 소리에 홀로 깨었습니다. 창호지 문이 환하게 밝아져 오는 오랜 시간 그 빛이 좋습니다. 어디선가 휘파람새가 울기 시작합니다. 봄비는 사방에 떨어지며 그리운 당신 모습을 다 그려 내고 온갖 소리들은, 온갖 생각을 다 만들어 냅니다. 온갖 소리 중에서 당신의 모습을 쫓아 뒤척이는데 당신 생각은 끝도없이 넓고 깊어져서 당신 생각으로 환히 날이 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