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첫눈

해륭 2013. 11. 29. 10:03

    첫눈 최춘자 창밖에 내리는 첫눈에 화들짝 놀랜 나 가슴이 시려요 생애의 마지막 눈처럼 슬픈 건 왜일까요. 첫눈, 그 밤에도 눈 내렸어요. 기억이나 하시나요? 그러고 보면 어언 당신은 희미한 기억처럼 먼 곳을 떠도는 소문처럼 저를 지나셨나요 그립기나 한가요? 첫눈 저 하얀 너울 속에 휘청휘청 부지런히 당신 걸어가요 눈부셔요. 푸른 등잔처럼 사랑스러운 사람이여.... 그날처럼 눈 내려요. 잠깐 멈춰 서서 보세요. 슬피 내리는 저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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