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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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륭 2013. 11.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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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연
   아주 조금씩만 마음을 모아서
   비 온 뒤, 무지개가 뜨면
   이슬처럼 맑은 물에 사랑배를 띄워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리라.
   사랑배가 도착하기 전에
   그가 돌아서면
   사랑새를 길들여
   절실한 마음으로 날려 보내리라.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도
   내 마음
   그 마음이 알려 하지 않으면
   쓸쓸한 마음,
   이별학을 고이 접어
   그와 함께 했던 시간 속으로 보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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