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해륭 2013. 6. 27. 08:41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김홍성 
 
우리는 여태까지 
겨울이가면 봄이오 듯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살다보니 죽을만큼 힘든적도 있지만 죽지 않습디다.

세상 살다보니 외롭고 고독할 때 길가에 외롭게 핀 들꽃이 살며시 미소지을 때 보약은 따로 없습디다.

억지 웃음이라도 짓고보니 용기가 생깁디다.

버스 탈 돈도 없고 허기져 걷기조차 귀찮을 때 호주머니속에 딸랑 500원 짜리 동전 한개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돈 많아 행복한것도 아닙디다.

모질게 추운 겨울 헐벗은 산과 들이지만, 힘 들어도 참고 견뎌 낸 나무는 푸르름으로 가득 채워가 듯, 비운만큼 채워지는 것이 우리네 삶이고 인생입디다

힘들때도 있지만 어제보다 오늘을 바라보며 작은 희망이라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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