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눈물 나게 시린 그리움

해륭 2013. 2. 22. 10:48

눈물 나게 시린 그리움
      서태우
누가 세상을 다 안다 하는가 누가 인생을 다 안다 하는가 뼈 마디마디 새겨진 눈물은 골다공증처럼 푸석한 내 영혼을 처참히 부숴버리려 한다. 실핏줄 마다 흐르는 생명아~! 죽음이라는 순결한 의식 앞에 감히 영원이라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사랑하는데 너무도 사랑하는데 떠나 보내야 하는 그 슬픔을 아는가 사랑하는데 아직도 사랑하는데 이별연습 한번 못해보고 떠나 보내야 하는 그 서러움을 아는가 스멀스멀 피어난 까마득한 기억들까지도 내게는 눈물 나게 시린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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