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마라.

해륭 2012. 8. 17. 14:35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마라.
                 박해선 (방송 PD)
  오후 내내 괴롭더니
  정말 진통제라는 게 신기하네.
  내 정신을 말짱하게 두고
  통증만 가라앉히다니...
  그리움만
  가라앉히는 약도 있을까?
  하지만,
  고통스러워도
  그리움이 펄펄 넘치는 쪽이 낫지.
  대답해봐 내 말이 맞지?
  죽도록 기다리다가
  초록재와 다홍재로 스러졌다는
  미당선생의 질마재 신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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