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희
슬픔이여, 안녕
이 밤도 너는 건재하구나.
소금에 적당히 절여진
간고등어처럼
너의 맛은 참 달기도 하여
너의 맛은 참 담백도 하여
오늘도 나는
눈물 젖은 불씨
울긋불긋한
내 고독의 불가마에
노랗게 구워
그리하여 아침도
그리하여 점심도
그리하여 저녁도
뚝딱! 맛있게 해치웠느니
슬픔이여!
네가 곁에 없으면
언젠가 불현듯 내게 오실 이
그이를 만나는 기쁨도
내가 모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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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희
슬픔이여, 안녕
이 밤도 너는 건재하구나.
소금에 적당히 절여진
간고등어처럼
너의 맛은 참 달기도 하여
너의 맛은 참 담백도 하여
오늘도 나는
눈물 젖은 불씨
울긋불긋한
내 고독의 불가마에
노랗게 구워
그리하여 아침도
그리하여 점심도
그리하여 저녁도
뚝딱! 맛있게 해치웠느니
슬픔이여!
네가 곁에 없으면
언젠가 불현듯 내게 오실 이
그이를 만나는 기쁨도
내가 모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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