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인
홍수희
보란 듯이 자꾸 길 헤맨다.
이젠 지쳤다고 늘상 투정부린다.
나는 당신의 애인 중
가장 못생긴 애인,
어쩌다 눈길 주시면
화르르 피어나다가
어쩌다 눈길 거두시면
눈물 뚝뚝 흘리는 타다만 촛불,
오르다만 화살 기도,
혼자서는
아무 것 하지 못한다.
풀어놓고 가야할 사랑의 타래,
갈수록 자꾸 얽혀만 간다.
나는 당신의 애인 중
가장 철없는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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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인
홍수희
보란 듯이 자꾸 길 헤맨다.
이젠 지쳤다고 늘상 투정부린다.
나는 당신의 애인 중
가장 못생긴 애인,
어쩌다 눈길 주시면
화르르 피어나다가
어쩌다 눈길 거두시면
눈물 뚝뚝 흘리는 타다만 촛불,
오르다만 화살 기도,
혼자서는
아무 것 하지 못한다.
풀어놓고 가야할 사랑의 타래,
갈수록 자꾸 얽혀만 간다.
나는 당신의 애인 중
가장 철없는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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