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참회의 기도 김윤진 사랑의 깃을 꽂은 님이여! 마음을 열고 조심스레 다가왔거늘 두려움에 옷깃을 여미듯 마음의 창틀 사이로 살며시 몸 사려 내다만 보았습니다. 진홍색 장미가 이젠, 창백한 장미로 자줏빛 그늘진 광선 같음에 님이여! 왜, 그토록 연연해하십니까. 무슨 대단한 귀족이던가요 보잘것없는 소시민인 것을 다만, 모진 상처 주고 난 후 참회의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