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묘기

심각한 어느 여대생의 일기

해륭 2012. 3. 19. 10:06
    심각한 어느 여대생의 일기 난 오늘도 생면부지의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 대체 이번이 몇 번째 인가 이젠 세는것 마져 별 의미가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도 역시 잠에서 깨어보니 허리는 쑤시고 골반이 땡긴다. 피곤하기도 하고, 미치겠다. 자세가 좋지 않았었나보다. 자세에 신경을 썼었야 했는데, 이제 후회 해도 소용없고 몸이 영 말을 듣지 않는다. 내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기억도 안난다. 그리고, 여전히 오늘도 다른 낯선 남자가 옆에서 쿨쿨 자고 있다. 흠~~자세히 보니 다행히 잘 생겼다. 아~~ 이게 문제가 아니다. 이번이 첨은 아니다. 바로 어제도 생전 첨보는 남자가 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 어제는 아버지뻘되는 남자였다. 잠을 자는 남자가 매번 틀린다. 정신을 차려야 겠다고, 인간이 되자고 그렇게 내 자신에게 다짐 했건만 뜻대로 되지않는 내 자신이 정말로 밉다. 지난번에도 자고 있다가 친구한테 들키는 바람에 망신을 톡톡히 당한적도 있었다.
    아~~ 난, 정말 구제할 수 없는 인간이란 말인가... 이젠 , 전철에서 그만 자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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