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묘기

잘 가요, 엄마

해륭 2012. 3. 8. 20:58

잘 가요, 엄마
맹구가 물건을 사기 위하여
슈퍼마켓을 둘러보고 있는데 
한 노부인이 자기를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전혀 짚이는 게 없었기 때문에
무시하고 계속 볼일을 보았다. 
그런데 그가 계산하기 위해 줄에 서자
노부인이 앞으로 끼어들었다.

"실례해요,
내가 댁을 자꾸 쳐다본 게
신경 쓰였다면 미안하우, 
댁이 최근에 세상을 떠난
내 아들놈을 닮아서 그런다우," 
"저런...." 
안쓰러운 마음에서 맹구는 물었다.
"제가 뭐 도와 드릴 일이 있나요?" 
노부인이 반가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수, 내가 나갈 때
우리 아들이 했던 것처럼 
'잘 가요, 엄마'라고 말해 주겠수?" 
그래 준다면 맘이 좀 편해 질 것 같은데." 
"그렇게 하죠."
맹구는 떠나는 노부인에게 외쳤다.
"잘 가요, 엄마." 
계산대 앞으로 나간 맹구는
전부 25만 4천원의 계산이
나온 것을 보고는 깜짝놀랐다.
"말도 안돼요,
난 자질구레한 것들 몇가지 샀을 뿐인데요. 
25만 4천원이라니..."
하고 맹구가 항의를 하자
점원의 말,
"댁의 엄마가 댁이 다 계산할 거라고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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