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같은 날엔....

해륭 2008. 10. 18. 09:13

                               오늘 같은 날엔
                                  어디론가 훌쩍 길을 나서고 싶습니다.

          소슬바람이 콧끝에 맴돌고 파란하늘이 높아만가는 오늘 같은 날엔 어디론가 훌쩍 길을 나서고 싶습니다.
          황금물결 넘실대는 벌판이나 야트막한 산길을 오르고도 싶고,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철지난 바닷가를 거닐어보고도 싶습니다.
          혹여, 길을 걷다가 새벽이슬 머금은 눈빛의 사랑을 만나 눈부신 순백의 애틋한 사랑고백을 해 보고도 싶습니다.
          한 주간 쌓였던 영육간의 곤함을 씻고도 싶습니다.
          요즘 날씨가 완연한 가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론 얼굴에 스치는 바람결이 가을이 깊어감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날 우리 님들 모두 테마가있는 뜻깊은 계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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