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분교 마을의 봄

해륭 2021. 4. 27. 19:33

   분교 마을의 봄
               윤한로
   우리 분교 마을엔
   산 너머 너머 언니가
   가는 체로 쳐 보낸 고운 바람,
   사택 울타리엔 노란 봄,
   먼 산엔 붉은 봄,
   하늘엔 뻐꾹 봄,
   손등엔 쓰린 봄,
   내 마음엔
   산 너머 너머 언니가
   튼 손 씻어 주던
   아직도 작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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