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참 좋은 당신

해륭 2020. 10. 20. 20:22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 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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