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황홀한 고백

해륭 2019. 8. 16. 21:57



  황홀한 고백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잎 사랑  (0) 2019.08.22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0) 2019.08.20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0) 2019.08.14
줄 수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0) 2019.08.12
이 그리움을...  (0) 201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