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노래
이형권
하루는 귀머거리가 되어서
초원의 노랫소리를 듣고,
하루는 벙어리가 되어서
초원의 꽃들에게 말을 건네고,
하루는 눈 먼 장님이 되어서
노을 속에 앉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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