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나 이렇습니다.

해륭 2016. 7. 21. 12:02

나 이렇습니다.
            남해란
이렇게 생각날줄 몰랐습니다.
시간이 가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계절이 바뀔때마다 더 선명해 집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추억들이요.
이렇게 후회할 줄 몰랐습니다.
함께한 순간에는 서운함이 커서
밉고 원망스러웠는데
지금은 다 제가 잘못한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이요.
이렇게 사랑한줄 몰랐습니다.
안보면 그만인줄 알고
섣불리 헤어지자 했는데 그리워 집니다.
하루가 일년처럼 길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바보인줄 몰랐습니다.
머리가 미련하면
몸이 고생한다는 속담처럼
여우가 되지 못한 곰같은 생각에
마음이 바보가 된 거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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