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이 모든 아픔 언제쯤....

해륭 2015. 11. 12. 08:05

  이 모든 아픔 언제쯤....
                   원태연
  

처음에는 서러웠어요.
밤새 뒤척이며
서글픈 눈물 알아서 닦아야 했어요.
조금 더 울다 외로워졌어요.
어디를 가도 혼자라는 생각에
어떠한 만남이든 둘이 있으면
무작정 부러웠어요.
그러고는 그리워졌어요.
그 웃음이, 눈빛이, 표정이,
목소리가 사무치도록 그리웠어요.
알고 싶지 않았어요.
쓸쓸함만은....
친구도 만나보고
술도 마셔보고
정신없이 얘기도 해보고 그랬는데
봄바람처럼 피해지질 않아요.
얼마나 더 아파야
웃으며 떠올릴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울어야 눈물이 마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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