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연애수첩

해륭 2015. 1. 12. 06:08

   연애수첩
           -옮긴 글-
   하루에 백 번쯤 생각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흔아홉 번, 아흔여덟 번, 아흔 일 곱 번...,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숫자을 잊어버렸어.
   머리가 색깔이 검정 이었는지 갈색이었는지,
   입술 옆에 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심지어 안경을 꼈었는지 가물가물해지면서,
   내가 정말 그애들을 좋아하기는 했던 걸까
   의심스러워지고,
   나중에는 그 애들을 만난 적이 있긴 있었는지
   모든 기억들이 소실점으로 멀어지는 거야.
   한바탕 꿈이었던 듯도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