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하영순
가끔. 그대가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외진 세월 모퉁이에서
주고받던 사랑의 눈빛,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창을 열면
그리움처럼
얼굴 없는 마음으로 가슴 문 열어
정을 나누던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세월의 그늘에
훈훈한 난로 같은 그대
오늘은 그대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그대여!
꽃과 나비가 만나 봄 동산을 이루 듯,
가슴 문 열어 사랑의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봐요.
따뜻한 세상 이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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