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부부

해륭 2014. 10. 23. 11:38

   부부
       오영록
   나로 사는 것이 아닌
   너로 살아서
   나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낯을 살리는 옷매무새로
   찬바람을 막기도
   부끄러움을 가려주기도 하여
   방패막이로 사는 앞 단추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아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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