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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원한 내것이란 없다.

해륭 2014. 7. 31. 09:08

   세상에 영원한 내것이란 없다.
   나이가 들면서
   제 육신마저 제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러니 제가 소유한 것들이야
   당연히 제 것이 아니되는 것이지요.
   저를 낳아준 어머니,아버지
   모두 돌아가셨으니 그 인연 다했고,
   팔자 더센 탓인지 산중에 자리를 틀면서
   모든 인연 끊고자한 몸이 아니던가요?
   가만히 보면 우리는 너무 집착합니다.
   결혼해 몸을 섞은 아내도 떠나면
   내 것이 아닌것을,
   어쩌자고 구차하게 내 것, 네 것 따지며
   얽매이는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내가 모은 재산도 필경 내 것이 아닌것을...
   여러분이 돌아갈 때는
   자기 것 하나라도 가지고 갈 수 있나요?
   솔바람 한 줌 집어갈 수 있나요?
   절간 귀퉁이에 휘늘어진
   댓그늘 한 자락 가져갈 수 있나요?
   아니면 한 스님의 말씀처럼
   처마 밑 풍경소리를 들고 갈 것인가요?
   모든 것이 부질없는 짓이거니...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도 내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저는 세상을 위해 수행 정진합니다.
   세상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나무이미타불을 수도 없이 외칩니다.
   제 한 몸 걸레가 되어도 좋습니다.
   흩어져 바람이 되어도 좋습니다.
   바람속에 티끌이 되어도 좋으니
   제발 내 것을 내 것이라 이르지 마소서.
   세상에 진정 내 것이란 없는 법,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요?
   마지막 입는 옷에는 주머니가 없는 법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삶에 감사할 줄 알고 최선을 다해야 겟습니다.
   살아서 삼시세끼 입에다 풀칠을 하면
   행복인 줄 알고 살아야 할 것이며 
   네 것 내 것 가르고 따지지 말지어다.
   세상에 영원한 내것은 없는것이니라.
    -월간 좋은 만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