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
박희엽
날마다 새날이 시작되지만
한해의 시작도 새날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천 십 삼년 지나간 세월의 꿈
이루지 못한 아쉬움은 아직도 꿈틀거리는데
욕망으로 춤추며 살아온 날들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도 해보지만,
나의 믿음은 연약하고 연약 했으니
겸손히 무릎 꿇고 기도할 수밖에 없나이다.
새날은 나에게 소망의 문을 열어주시고
생수의 강이 되어 사랑으로 흘러가게 하소서.
영원히 변치 않는 믿음과 소망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젖히고 새날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인도하신 은혜 감사하며
거룩한 믿음의 열매 사랑으로 맺게 하시고
말로만 사랑했던 지난날이 부끄러워
겸손히 무릎 꿇고 기도하오니 나를 용서하소서.
새날과 새해를 맞이하는 내 영혼은
십자가의 도를 따라 거룩한 길을 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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