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은 항상 등 뒤에서 닫힌다.

해륭 2013. 6. 5. 10:11

문은 항상 등 뒤에서 닫힌다.
문은 항상 등 뒤에서 닫힌다는 영화 '타짜'의 명대사로,
노름 십계명 중 열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것이다.
문은 항상 등 뒤에서 닫힌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당연히 여겼던 자연스러운 행동인 문은
항상 등 뒤에서 닫힌다는 말이 환기시키는 것이 무엇일까.
만약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나간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은 나가는 사람의 자유이다.
붙잡을 수도 없고 내 임의대로 할 수도 없다.
진실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일단 방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문이 닫히면
그 진실이라는 방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진다.
내 발로 걸어 들어온 현실, 
내가 선택한 현실을 쉽게 빠져나가려는 생각은 하지 말자.
만약 문이 눈앞에서 닫히고 있다면 보다 빨리 반응할 수 있을 것이다.
가로막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기인이 아닌 이상 팔은 앞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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