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신호등 앞에서 서정홍 빨간불이 켜지자 넓은 길 좁은 길 쉬지 않고 돌아다니던 택시도 잠시 쉰다. 배추를 산더미처럼 실은 짐차도 잠시 쉰다. ´왕초보´ 딱지 붙은 승용차도 잠시 쉰다. 빨간 불에 걸렸다고 짜증을 내는 아버지도 잠시 쉰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