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간 격 이성희 1.그대와 나 사이에 간격이 있어 서로 그리워할 수 있음에 아름답다네. 행여 내가 그대에게 접근을 원한다면 내 마음속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소유욕의 악마가 나를 조종할 지 모르네. 그대가 내 마음속에 사랑의 역병을 일으키고 있어도 바로 그대에게 악마를 가져가고 싶지않은 이유일세. 슬퍼하지 말게나. 부단한 간격 유지의 노력은 그대에게 접근할 수 없지만, 영원한 평행선을 그리며 그리워할 수 있다네. 2.별과 나 사이엔 아득한 간격이 있어 별을 그리워하며 바라볼 수 있음에 어느날 별똥별처럼 그 아름다운 별이 내게 접근을 시도하는 날, 하늘은 별을 흠모한 죄과로 나를, 나와 함께하는 모든 것을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메마른 숯으로 만든다네. 별과 나 사이엔 아득한 간격을 유지함에 행여 그립더라도 그냥 그리움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 간격이 있어 아름답다네. 3. 꽃과 나 사이엔 간격이 있어 꽃을 바라봄에 아름답다네. 행여 꽃과 같이 있고 싶어 그대를 꽃병에 가두어 두는 날, 그대는 시들며 죽어가는 고통을 나에게 호소할 것이며, 나는 알르레기의 고통속에 그대가 져가는 모습에 가슴아파 한다네. 꽃과 나 사이엔 간격이 있어 서로를 반가운 마음에 바라볼 수 있어 아름답다네.
2.별과 나 사이엔 아득한 간격이 있어 별을 그리워하며 바라볼 수 있음에 어느날 별똥별처럼 그 아름다운 별이 내게 접근을 시도하는 날, 하늘은 별을 흠모한 죄과로 나를, 나와 함께하는 모든 것을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메마른 숯으로 만든다네. 별과 나 사이엔 아득한 간격을 유지함에 행여 그립더라도 그냥 그리움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 간격이 있어 아름답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