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버 지
아버지 ...
당신은 철인 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딸을 시집보내면서
잘 살아야 한다며 눈물 흘리는 사람,
자식을 잃고 미안하다며 울부짖는 사람,
아픈 자식을 간호하는 아내 옆에서
밤새 뒤척이며 흐느껴 우는 사람,
오랜만에 자식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잘 지내냐고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사람,
아버지는 이렇게 가족 몰래 뒤에서 우는 사람이다.
어머니는 슬프면 눈물을 흘린다.
자식들은
그런 어머니의 사랑에 어쩔줄 모르고 고마워 한다.
반면 아버지는 슬프면 뒤돌아서서 우는 사람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언제까지나 강하고,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아버지가 자식들 때문에
얼마나 아파하고 괴로워하는지 모른다.
누구나 아버지가 된다.
그때서야 비로소
아버지란 존재가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지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대한민국 아버지"는
평소 아버지에 관한 좋지 않는 추억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아버지와 본격적으로 화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아버지는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뒤돌아선 자식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들의 소외와 상실,
불안감을 생생히 묘사한 책이다.
막연히 아버지란 존재가 어렵고,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해왔던 사람들에게
"진정한 어버지의 모습"을제시한다.
책 속에 나오는 17편의 이야기는
저자가 직접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
아버지에 관한 남다른 사연과 추억을 간직한
독자들의 눈시울과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공룡처럼 멸종해 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아픔과 고통을
책 여기저기에서 발견할수 있다.
백혈병에 걸려 죽은 아들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사는 아버지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밤 버스정류장에서
딸을 기다리는 아버지 ,
20여년 동안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있는 딸 을 만나러 가는 아버지,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아버지,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된 채
외롭게 살아 가는 아버지 등등....
동시에 아버지 라는 말만 들어도 금방
눈시울을 적시는 사람들에게는
아버지에 관한 진한 추억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속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늦기 전에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조금 더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건 어떨까?
그러다보면 행여
아버지의 사랑과 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중원님의 "대한민국 아버지"에서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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