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묘기

아내들도 들어봐라~~

해륭 2008. 2. 28. 09:29


    아내들도, 들어봐라~~
    니가 나를 
    너의 남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했던 그날이후로 
    단 한번, 단 한순간이라도 내가 행복하도록
    만들어준 적 있느냐?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를 떨어서 
    일찍 집에 들어오게 해준적 있나?
    다른 남편들 처럼 보약, 탕약 끓여줘서 
    얼굴에 개기름 자르르 흐르게 해준적 있나?
    그도저도 아니면 밤에 힘이나 팍팍 쓰게끔
    분위기 마춰준적 있어서 
    심장마비로 응급실 실려가게 해줘본 적 있나? 
    작은 집이지만 곳곳 닦고 문질러서
    헌집이 새집 되도록 해야함에도
    그 청소 나만 시키니 미안 하지도 않나??
    남들은 딸은 도둑 이라는데 처갓집에 가서 가지고 온것 있나?
    남들 처럼 땀 삐질 흘려가며 된장찌게에다 김치볶음에다 
    저녁밥상 다리부러지게 차려준적 있나?
    그래도 입다물고 반찬타박 안하고 
    주는대로 말없이 먹는 나 
    그런 남편이 그저 고맙단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
    나 집에서 술마시고 싶을 때 하다못해 
    참이슬 한병 이라도 준비하고 
    손가락 빨며 같이 마시자고 닭살떨기를 해봤냐? 
    썰렁한 삼행시나 유머하나 건져서 
    낄낄대며 알려줄 때 아무생각없이 
    그저편하게 웃어주길했냐? 
    쇼핑가자고 꼬드겨서 데려가 놓구는 
    내가 좋아 하는 초밥하나 사주길 했냐? 
    결국은 무거운 짐꾼으로 데려가 놓고는
    땀흘리고 짐날른 나는 뭐냐? 
    나두 가끔은 먹고 싶은거 있단 말이다
    상가집가서 밤샘하며 고스톱쳐서 
    돈 잃고 와서 쓰린 가슴에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며 
    수고 했다는 말한마디나 했냐? 
    직장, 애들, 마누라 틈바구니에서 
    그저 낑겨 사느라 고생한다고 어깨나 토닥여줘 봤냐?
    시댁 부모님께 먼저 문안인사 하고 
    나에게 처가 부모님께 잘하라고 하면 안되냐?
    자신은 시가에 안하며 왜 나에게만 처가에 잘하라고 
    강짜를 부리고 있냐말이다!!!!
    명절이나 생신때 나두 처가에 할만큼 했다 
    돈이 없으니 그렇지 돈만 있어봐라 
    용돈 팍팍 올려주란 말이다 
    그래도 
    아껴서 장모님 보약 한첩 내가 해드리지 않았냐?
    쪼끔은 생색 같지만....
    전번 녹용뿔 한개 장모님께 선물 한것은 
    그래도 당신딸 우리집 하녀로 부리게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라는 사실임을 아는가?
    내가 너 꼬드겨 결혼 하자할때
    니가 씨부렁거린 말 생각이나 나냐? 
    `세상 누구보다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있는 한 
    절대 복종, 순종 하겠다는 말
    그거 니가 날 꼬드길라구 했던 말은 아니냐?
    지금 하는게 니가 할 수 있는 한계냐?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흐흥!! 
    왜 허구헌날 돈없다 인상 찌그리고 
    바가지나 박박 긁어대어서
    집안 썰렁하게 만들고 
    아들놈한테 어버이날 편지 받아보고 
    쪽 팔려 고개를 못들게 하냐? 
    너 그 편지 내용 기억나냐? 
    아부지 나도 머리 컸으니 용돈 업 해주세요 
    그 용돈 왜 나한테 달래게 만드냐?
    돈 틀켜 쥔 사람은 제 엄마인데 
    이리 저리 채이면 난 어디로 가냐?
    사느라 어려운건 알지만 집에서 까지 
    사소한 일은 내가 신경 안쓰게 해줘야 안되겠나?
    내가 어디 함부로 돈 펑펑 쓰고 댕기나? 
    어제도 술자리에서 돈없어서 친구놈 눈치 보았다.
    한달 용돈이 50만원이 넘어가는 내 친구들처럼 
    오늘은 내가 쏜다고 큰소리를 쳐봤나 
    고급 양복을 입어보길 했냐 ?
    중형차를 굴려보길 했냐? 
    비록 내 능력이 부족 해서 그렇겠지만
    잘 살아 보겠다고 너무 무리해서
    곗돈 집어 넣는단 생각은 안드냐?
    내 몰골을 비까번쩍 하게 만들어서 
    나가서 기펴고 살게를 했냐? 
    당신과 나 어쩌다 친구내외들과 술마실때 
    `거짓말 이라도 우리 신랑 최고라고 
    `비행기를 태워 줘 봤냐? 돈 안드는 것도 못하냐?
    곧이 곧대로 있는 얘기 해서 내 기를 죽이냔 말이다
    그래도 나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쥐구녕에도 볕들날 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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