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묘기

모모, 모텔 303호 이야기

해륭 2019. 4. 15. 20:46

모모 모텔 303호 이야기
마누라의 생일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놓고, 
마누라에게 문자 발송,

오늘 저녁 모모 모텔 특실 303호로 오시오,
이유는 묻지마,
와보면 알아.
이걸 우짜냐!?
그만 실수로 전체발송을 누름.
답장온 내용들을 모아 봤슴돠.

형수님.
오늘은 힘들듯,
형님이 낼 출장인데,낼은 어때요?

처제.
형부, 왜 이제사 용기냈어요?
근데 언니한테 들키면
우리 둘 다 죽어요.

옆집 부인.
거기는 방 값 너무 비싸요.
걍 우리 집에서 보죠.
남편 해외 출장중임.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
아직도 날 못잊었니?
바쁘지만 감동먹어서 간다,가.ㅉㅉ

아들 학교 여교장.
평소 학교일에 열성적이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듯합니다.
일단 가서 이야기하죠, 303호라고 했죠? 

3일뒤 밤늦게 장모님한테서 온 답장.
김서방, 그날 많이 기다렸지?
이 삼일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이건 아니네,
우리 그냥 다음 생을 기약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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