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無心한 歲月 앞에서

해륭 2016. 12. 29. 17:26

無心한 歲月 앞에서
달력 한장을 남겨놓고
뜯어낸지가 엊그제 인데
그 달력마저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홍시처럼
홀로 매달린 12월 달력 한장도 28일째...
순실인지. 복실인지
이름으로 온 세상이 시끌벅적한 오늘도
무심한 시간은
아무일 없다는 듯 쏜살같이 흘러갑니다.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지요.
시계는 꺼꾸로 매달아 놔도 가구요.
흐르는 세월앞에는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의미를 새삼 떠올리며
한해의 끝 달 하순을 맞이했습니다.
안팎의 모진바람에도 굳건히 견디어온 시간,
마지막 남은 일주일도 견디고 버티는 기술로
매무새 잘 하시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찬바람이 몰아치는 한파가 다가온다고 합니다.
모쪼록 고뿔이의 공격도 잘 견뎌내시구요.
2017년 丁酉年에는 새로운 해가 뜰거라고 기대하며
남은  일주일을 아끼고 나누어 쓰셔서
지난 시간의 아쉬움을 떨쳐내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올해의 채근담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인 듯 싶네요.
비워야 채울 수 있는 순리에 순응하자고
짧은 다짐하나로 섣달의 안부 올립니다.
변함없이 늘 건강하시고 정리정돈 잘 하시어
떠나는 한해의 아쉬움을 떨쳐 내시길 기원합니다.
제 아무리 높은산도 내리막이 있는법,
좋은 일 행복한 일상의 정상이 기다릴겁니다.
우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祝盃를 듭시다.
         2016년 12월 28일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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